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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타 넷플릭스 범죄 영화 추천

by haedal0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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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보고타' 문서

 

1. 감상 전 알면 더 즐길 수 있는 설정 이해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가 배경입니다. 박 벽장의 언급에 따르면 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이는 공식적을 나뉘어 있는 지리적인 구분은 아닙니다. 지리적인 한국의 구에 해당하는 구분 상으로는 총 20개의 구역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는 말이 작품만의 설정도 아닌 것이 실제의 콜롬비아의 사회 계층을 어느 정도 반영한 내용입니다. 1994년에 실제로 차고 앞마당, 동네의 품질과 같은 주거 특성을 기준으로 공과금 지불에서의 계층별 보조금을 설정하기 위해 'Estrato 1' 부터 'Estrato 6'까지 이러한 6개의 계층을 나누었고, 각가의 계층을 부르는 명칭도 있습니다. 

 

2. 보고타

희망 없는 인생, 기회는 바로 그 곳에 있었습니다. 1997년 IMF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한 국희와 가족들은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로 향합니다. 국희는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인 상인회의 권력을 쥔 박병장 밑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성실함으로 박병장의 눈에 띈 국희는 박병장의 테스트로 의류 밀수 현장에 가담하게 되고 콜롬비아 세관에게 걸려 위기 상황 속에서 목숨 걸고 박병장의 물건을 지켜내며 박병장은 물론 통관 브로커 수영에게도 강렬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킵니다. 곧 수영이 국희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고 이를 눈치 챈 박병장 또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국희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본인의 선택으로 보고타 한인 사회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음을 체감한 국희는 점점 더 큰 성공을 열망하게 됩니다.

 

3. 등장인물

이 영화에서 주요 역할은 맡은 송국희는 19살에 콜롬비아에 이민을 온 후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략펴략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일명 박병장이라고 불리는 박장수는 국희 아버지의 베트남전 전우로서 국희 일가가 콜롬비아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인물입니다. 재콜롬비아 한인회 회장이자 성공한 상인으로 과거 한국에서 사온 속옷을 판 것을 시작으로 발을 넓혔으며 장인이 세관 고위 공무원이라 한인 사회의 밀수업을 틀어쥐고 있습니다. 전수영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업가입니다. 주로 박병장의 밀수를 총괄하며 물건을 가져오는 일을 하지만 내심 자기가 고른 물건으로 가게를 열어 성공하기를 노립니다.

 

4. 밀수

작중의 주요 사업이며 박병장이 25년여 전 란제리나 스타킹 등의 여성용 속옷을 보따리 장사로 다니면서 팔면서 시작했으며 현재는 보고타 시장의 한인 사회 대부분이 의류 밀수로 먹고 삽니다. 한국 평화시장에서 물건을 떼온다고 하며, 가격에 비해 품질이 상당히 좋은지 알레한드로 등의 다른 상인들이 밀수한 물건보다 우위를 점합니다. 밀수를 시작한 박병장의 장인 콜롬비아 고위 공무원이어서 그가 밀수 루트를 만들었으나 작중에선 카를로스라는 세관 공무원이 이 밀수루트를 유지시켜주는 갑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규모가 매우 커서 연말 호황에는 한번에 수십억원 치의 물건을 들여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최소 30여년 이상 한인사회의 발줄이 되었으나 콜롬비아의 밀수 방지법 발의로 인해 하루아침에 위기를 맞게 됩니다.

 

5. 마무리

작품의 상징적인 키워드는 바로 바퀴벌레입니다. 작중에서 가장 성공했던 박병창도 지역 사람들에게 바퀴벌레 취급을 받아 별명이 라쿠카라차였고 밀수로 먹고 살던 한인사회도 그들의 시각에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국희는 바퀴벌레야말로 태고적부터 끈질기게 살아온 생명임을 말하고 작중 인물들 역시 타국에서 밟히고 끈질기게 버티며 성장한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국희는 그들속에서 가장 끈질기게 살아남아 마지막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여러 매체들 중에서 바퀴벌레가 그나마 긍정적으로 묘사된 몇 안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